


기관: 부산지방법원 제3-2형사부
사건번호: 2025노1448
선고일: 2025년 10월 22일
죄명: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결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
사건 개요 — 어떤 사고였나
본 사건은 야간에 편도 3차로(2차로 중앙)에 웅크려 누워 있던 보행자와 피고인 차량이 충돌하여 보행자가 사망에 이른 사건입니다. 사고 시각은 저녁 시간대(약 19시 44분경)로, 현장은 가로등이 충분치 않아 시야가 좋지 않은 구간이었습니다. 피해자는 술에 취한 상태로 어두운 색 계열의 의류를 착용하고 도로 중앙에 누워 있었고, 선행 차량들이 해당 지점을 충돌 없이 통과한 점이 조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 발생 상황과 객관증거
법률사무소 나인(변호인단)이 검토한 핵심 증거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피고인 차량 블랙박스 영상: 피해자 식별 시점부터 충돌까지 약 2초 내외의 시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 사고 현장 사진 및 도로 구조 자료: 해당 도로는 인도나 횡단보도가 인접하지 않은, 고속도로 유사 구조로 볼 수 있는 왕복 5차선형 도로이며 가로등이 미비한 야간 환경이 확인됩니다.
- 목격자 진술서 및 선행 차량 운전자 진술: 선행 차량 운전자들 역시 피해자를 즉시 식별하지 못했다고 진술하였습니다.
- 공학적 연구자료(H&T 등): 제동거리와 공주시간 관련 연구자료를 통해 사고 회피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토했습니다.
진술의 쟁점 — 무엇이 달랐나
검사는 피고인이 제한속도·전방주시의무를 위반하여 사고를 회피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변호인의 입장은 다음과 같이 정리되었습니다.
- 피해자는 야간·어두운 복장으로 도로 중앙에 웅크린 상태였고, 이는 통상적인 주의로 예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
- 블랙박스상 피해자 인지 시점부터 충돌까지의 공주시간이 약 2초에 불과하여 정상적인 제동·회피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점.
- 선행 차량들도 피해자를 인지하지 못하고 통과했다는 사실이 사고의 예견 불가능성과 회피 불능을 뒷받침한다는 점.
법률사무소 나인의 대응과 변론 내용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는 초기 의견서에서 블랙박스 영상과 현장사진을 중심으로 사고의 시간적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블랙박스에 남은 ‘피해자 식별 시점’과 ‘충돌 시점’의 간격을 핵심 증거로 제시하며, 그 사이 운전자가 취할 수 있는 현실적 회피동작의 한계를 공학적 자료와 함께 설명했습니다.
변호인은 또한 목격자 진술과 선행 차량 운전자의 진술을 대조하여 현장 시야의 제약과 피해자 식별의 어려움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공학적 연구자료를 인용해 제동거리·공주시간의 객관적 근거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예견가능성과 회피가능성의 부존재를 논리적으로 전개했습니다.
검사 주장에 대한 실제 반박
검사는 제한속도 위반과 전방주시의무 위반을 주장했으나, 변호인은 다음과 같이 반박했습니다.
- 피고인 차량의 속도는 제한속도 대비 경미한 초과(자료상 약 65km/h 수준으로 표기된 부분이 있으나 이는 공학적 검토에서 회피 불능을 판단하는 주요 요소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를 근거로 삼아 사고 회피 가능성을 단정할 만한 구체적 입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블랙박스에 나타난 시간적 간격과 도로 조명 상태, 피해자의 복장 및 위치를 종합하면 합리적 의심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선행 차량의 반응 역시 동일한 환경에서 동일한 인지 한계를 겪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법원의 판단과 최종 결과
원심에서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무죄가 선고되었고, 항소심(부산지방법원 제3-2형사부, 2025.10.22.)은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여 원심 판단을 유지하였습니다. 법원은 도로 구조, 야간의 어두움, 피해자의 비정상적 위치와 복장, 블랙박스상 피해자 인지 후 충돌까지의 짧은 시간 등을 종합해 피고인에게 사고를 예견·회피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사건의 공식적인 결과는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입니다.
왜 이 사건을 사건수행사례로 소개하는가
본 사건은 단순히 결과만으로만 설명되는 사건이 아닙니다. 블랙박스 영상의 ‘공주시간'(피해물 인지 후 충돌까지의 시간), 현장 조도(가로등 상태), 피해자의 위치·복장, 선행 차량 진술 등의 여러 증거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법원이 예견가능성과 회피가능성의 부존재를 인정하게 된 사례입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김현태 변호사는 이러한 객관자료를 단계적으로 수집·정리하고, 공학적 근거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변론을 구성했습니다. 다만 변호인의 주장과 법원의 판단은 엄격히 구분되어야 하며, 변호인의 주장만으로 결과가 자동으로 도출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함께 밝힙니다.
비슷한 사건에 처한 분들이 지금 확인해야 할 것들
이 사건에서 실제로 중요했던 증거와 연결하여 현실적으로 권하는 대응입니다.
- 블랙박스 원본의 보존: 사고 전후 전체 영상이 덮어쓰기 되기 전에 원본을 별도로 확보해 두십시오.
- 사고 현장 사진 보존: 조명 상태·차로 구조·차량 파손 부위·피해자 위치를 가능한 한 상세히 촬영해 두십시오.
- 목격자 확인: 현장에 있던 목격자와 선행 차량 운전자 진술을 가능한 한 빠르게 정리해 두십시오.
- 사고 직후 행동을 시간순으로 정리: 피해자 인지 시점, 제동·회피 시도 여부, 그 이후 이동경로 등을 사실대로 기록해 두십시오.
- 경찰조사 전 준비: 기억과 객관자료(블랙박스, 통화기록, 주유·결제기록 등)를 대조하여 일관된 설명을 준비하십시오.
- 불리한 자료도 숨기지 말 것: 불리해 보이는 영상이나 사진도 삭제하지 말고 변호인과 함께 검토하십시오.
법률사무소 나인의 역할과 안내
법률사무소 나인은 사건 초기부터 블랙박스와 현장사진, 목격자 진술을 중심으로 사실관계를 정리했고,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인 김현태 변호사가 직접 의견서와 최후변론을 검토·작성하였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공학적 근거를 반영해 예견가능성과 회피가능성의 판단 기준을 정리했고, 이후 재판 과정에서 동일 논리를 유지·보강했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변호인의 주장이 법원의 판단으로 연결되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으며, 각 증거의 사실관계와 법원의 증거 평가가 최종 판단에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맺음말
이번 사건은 블랙박스 영상의 세부 프레임, 현장 조도와 도로 구조, 선행 차량의 반응 등 여러 객관자료가 서로 맞물려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준 사례입니다. 비슷한 사고가 문제될 경우 위에서 제시한 증거보존과 진술 정리는 초기 대응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사건을 의뢰하실 때에는 대표변호사와 직접 논의하여 자료를 차분히 정리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법률사무소 나인과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교통사고전문변호사 김현태는 해당 사건에서 기록검토와 증거정리에 관여하였으며, 의견서 및 최후변론서 작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였습니다. 김현태 변호사는 사건의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공학적 근거를 연결하는 데 집중하여 변론을 구성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사건 초기의 블랙박스·현장사진·목격자 진술을 우선 확보하시고, 경찰조사 이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해 두시기 바랍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개별 사건의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본 사례는 실제 수행 사건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일부 내용은 익명화되었습니다. 구체적인 사건 결과는 사실관계와 증거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